성형에도 트렌드가 있다. 시대에 따라 아름다움의 기준이 변화하기 마련이다. 예컨대 과거에는 큰 눈과 오뚝한 콧대 등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이 미인으로 여겨졌다면 최근에는 자연스러우면서도 개개인의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 이목구비를 선호하는 추세다.

트렌드가 빠르게 전환되면서 성형수술을 반복적으로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물론 의학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재수술에 대한 위험도는 낮아졌지만, 수술 빈도가 늘어난 만큼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도 증가했다.

성형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라면 흉살을 꼽을 수 있다. 흉살은 수술 후 흉터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순환에 장애가 생겨 피부조직에 섬유화, 석회화 등과 같은 변화가 일어난 상태를 말한다.

흉살이라고 하면 절개 부위를 따라 생긴 두꺼운 흉터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쌍꺼풀, 코성형, 윤곽수술, 양악, 지방흡입, 지방이식 등 성형수술뿐 아니라 필러, 보톡스, 리프팅 등의 쁘띠 시술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흉살은 심미적으로 악영향을 미쳐 외모 개선이 주요 목적인 성형수술 및 시술의 만족감을 떨어뜨린다. 이 뿐 아니라 피부 감각을 저하시키고 신경을 손상시켜 기능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고정아클리닉 고정아 대표원장은 “흉살은 초기에 수술 후 부기로 착각하여 환자가 별생각 없이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면 피부 조직이 뭉치고 굳어져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흉살 치료는 이미 수술로 인해 자극과 손상이 부위를 회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단계이다”며 “흉살을 제거하는 것보다는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는 방식으로 섬세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수술적 방식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적용해야 한다. 마이너스핏 주사는 특허받은 천연성분을 사용해 흉살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약물이므로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작용 우려 없이 반복 시술이 가능하고, 쌍꺼풀이나 코밑 부위와 같은 국소적인 부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안전하면서도 가시적이고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흉살은 순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외충격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체외 충격파는 신체 외부에서 강한 에너지를 조사하는 비침습적 치료다. 체외충격파는 크게 집중형과 방사형으로 나뉜다. 집중형은 두껍고 딱딱하게 유착된 부위의 세포를 재생 및 회복 시킬 수 있고, 방사형은 피부 표면에서부터 지방층까지 결합조직의 탄성을 높여 전체적인 텍스쳐 개선이 가능하다. 강력한 에너지가 병변 부위를 자극해 신생 혈관을 만들어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노폐물과 염증 물질을 제거해 준다.

고정아 대표원장은 “흉살은 범위와 증상에 따라 개인별로 다양한 양상이 나타난다”며 “초음파 등을 활용한 정밀진단 후 개별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워야 만족도 높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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