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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얼루어] 함께 먹으면 독이 되는 영양제는?

2019-03-1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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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패러독스' 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

미국인이나 영국인 못지 않게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프랑스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심장병에 덜 걸리는 현상을 일컫는 말로,

그 비밀은 와인을 즐기는 식습관에 있다. 와인을 통해 강력한 항산화제인 프로안토시아니딘을 매일 조금씩 섭취하면 심혈관계 질환을 줄일 수 있다니!

이너뷰티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희소식에 귀가 절로 쫑긋해졌지만, 유기농 와인을 사서 마실 만큼 지갑이 여유롭지 않은 나는 다른 선택을 하기로 했다.

와인 다섯 잔을 마시는 것과 같은 양의 프로안토시아니딘이 들어 있다는 파지티브 호텔의 탄력 보조제 '바운스 퍼스트 키트'를 구입하기로 한 것이다.

유산균의 국적을 따지고 유기농 비타민을 가려내며 유난을 떨어야 하는 오염의 시대.

그다지 즐기지도 않는 술을 매일 마시기보다는 정제되고 농축된 영양제 한 알을 삼키는 것이 현명하지 않겠는가?

 

2-15년, 영국<가디언>지는 'Hidden Hunger'라는 기사를 보도했다.'현대인은 많이 먹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영양이 부족하다'는 내용으로,

그 윈인을 이스턴트 음식을 먹는 식습관, 환경오염으로 영양이 줄어든 채소와 과일에서 찾고 있었다.

실제 미국의 유기농학자 오거스투스 더닝 박사가 농작물의 미네랄 함량과 각종 성인병 발생 추의를 연구한 것에 의하면

지난 100여 년간 식품의 미네랄 함량은 현저히 줄어든 반면 각종 농약 성분은 늘어났고, 암을 비롯한 성인병 발생은 급증했다.

 '제철 식품을 골고루 먹으면 무병장수한다'는 상식따위,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 거다.

 

고정아 클리닉 고정아 원장은 한국 여성 역시 많이 먹고 있을 뿐, 결코 잘 먹는 것이 아니라고 지작한다.

"비만클리닉, 항노화클리닉에 방문하는 여성들의 식습관을 살펴보면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고 단백질 섭취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어요.

다이어트를 할 때도 그저 칼로리가 적은 식단만 추구할 뿐인지라, 마른 비만이 늘어날 수밖에 없답니다."

'살이 문제'라며 찾아오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영양 과잉이 아니라 영양 부족인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지방을 태울 수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니 쉽게 붓고 살이 찔 수밖에 없다는 거다.

이를 풍요 속의 빈곤이라 칭한다."다량의 정제 탄수화물을 대사시키면서 비타민 B군이 부족해진 데다 피로나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 패턴 때문에

비타민 B군과 마그네슘의 소모가 더 많아졌어요. 가공식품을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라이프스타일은 장내 유산균 부족으로 이어졌죠."

음식으로는 미처 채우지 못한 결핌은 보조제로 보상받는 수밖에.

 

 이 외에도 보조제를 꼭 챙겨 먹어야 할 이유는 수십 개도 더 나열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목적은 '해독'이다.

"미세먼지가 만들어낸 활성산소를 중화하거나 체내 축적된 독소를 해독하려면 필수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필요합니다."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적인 영양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 거듭 강조한다.

 

건강 검진 결과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건강을 자신하지 말길.

우리 모두는 숨겨진 기아 상태에 있고, 질병(Disease)은 아닐지라도 피곤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전단계(Illness)'에 놓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음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숙지한 뒤, 흐트러진 영양 밸런스를 찾으러 나서보자.

 

 

내 맘대로 먹어도 될까? 

 집 앞 약국에서 파는 비타민 C부터 아마존을 뒤흔든 슈가베어 헤어 비타민, 세포라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문 쥬스의 더스트 시리즈,

영국판 <보그> 뷰티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 더 뷰티 셰프 등 맘만 먹으면 클릭 하나로 전 세계 모든 서플리먼트를 챙겨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의문이 든다. 내 맘대로 영양제를 처방해도 되는 걸까? 물론 만성피로에는 비타민 B와 C,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단백질과 종합비타민, 하체에 부기가 많다면 마그네슘 등 상식 선의 공식이 존재하긴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보조제를 먹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안타까워한다. 영양 밸런스를 제대로 찾길 원한다면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거다. 고정아 원장은 머리카락과 소변 검사부터 하라고 권한다.

"머리카락으로는 미네랄의 부족과 과잉을 체크할 수 있고 소변을 통한 유기산 검사로는 몸의 대사 과정에서 부족하거나 과도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교정할 수 있어요"

 

 

 다다익선?

구글의 미래학자 레이먼드 커즈와일은 한때 하루 250알의 영양제를 먹었고 2015년부터는 식품 과학과 알약 기술이 발전했으니 100개로 줄여 먹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누군가는 영양제는 약이 아니라 식품이니 많이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하고, 혹자는 과잉 섭취는 독성으로 이어지며

 여러 영양 보조제를 한꺼번에 섭취하다 보면 미네랄 중복 과잉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누구 말이 옳을까?

 

조애경 원장은 과유불급이라 말한다. "몸에 좋다고 과하게 챙겨 먹고 독성이 생겨 오는 환자들이 있어요. 식물성, 동물성 식품 모두 나름의 독소를 가지고 있으며

합성된 영양제 역시 제조 과정에서 몸에 필요하지 않은 성분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약물을 복용중이거나 상호 작용하는 영양제를 모르고 함께

복용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특히 지용성 비타민의 경우 체내 축적되어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니 딱 필요한, 권장량만큼만 먹는 것이 좋다.

 

천연이 더 좋아?

합성비타민보다 크고 둔탁해서 목 넘김이 좋지 않지만 영양가와 흡수율이 높다고 알려진 천연 비타민. 확실히 비싼 값을 할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답한다. 천연 비타민은 합성 비타민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높은 데다 흡수를 돕는 보조 영양소가 함께 들어 있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다.

"단, 원재료가 오염되지 않은 것이라는 전제하에 말이죠." 천연비타민을 구입하려면 유기농을 택하라고 조언한다.

재료가 농약과 중금속 오염의 위험에 노출된 것이라면 오히려 독이 될 테니까.

 

간에 무리가 되진 않을까?

보약도 간에 무리가 된다는데, 보조제라고 괜찮을 리 없다. 성분에 따라 간에 도움이 되는 것이 있고 간독성을 보이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가르시니아 성분 보조제를 하루 권장섭취량 이상 먹으면 피부 트러블, 생리불순 등이 생길 수 있어요.

200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성분을 간독성이 의심된다고 발표하기도 했답니다." 고정아 원장은 보조제를 섭취할 떄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지 체크하는 것은 기본,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거나 의존하는 마음을 갖지 않도록 경계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제조사가 불분명하거나 과도한 효과를 광고하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를 요한다.

 

차도 보조제일까?

차는 역사가 가장 오래된 건강보조제 중 하나다. 차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암은 차를 싫어해>의 저자

마리아 유스펜스키는 차를 질병 치료를 위한 가장 좋은 보조제 중 하나로 꼽았고, 독일 드럭스토어에서는 감기, 두통, 피로 등의 증상에 맞는 티백을 판매한다.

약물과 영양제 역시 약초 등의 천연 성분에서 우래한 것이 많은 만큼 그것을 차의 형태로 마시면 효능이 있다.

단, 이 역시 음식으로 생각하고 과다 섭취하면 해가 될 수 있다. 약성이 강한 것이 많지는 않지만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적당량을 즐기라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